2016년에 이어서, 3년만에 두 번째 베트남 여행~

올해 6월 20일. 보름간 태국 여행을 하고 당분간 열일하려고 했는데...

 

너무 좋은 상품이 나와서... 하아... 어쩔 수 없었다. 무려 대한항공이... 베트남인데 5일 일정이 26만원?????

 

이건 꼭 가야해!

 

하고 예약했고, 이렇게 3년만에 베트남을 다시 가게 되었다.

 

몇 달만에 찾은 인천공항.

 

정말 볼 때마다 훌륭한 인천공항이다. 정말 여태껏 돌아다니면서 인천공항보다 크고 좋고 편한 공항은 못 본것 같다.

 

출국검사할때 재밌는 장치가 생겼다.

 

원통안에 들어가서 3초간 서있으면 병원에서 CT찍는것처럼 뭐가 몸을 한 바퀴 돈다.

 

이것을 통해 몸에 지니고 있는 온갖 불법적인 물품들을 찾아내는 듯 했다. 카메라도 있는 것으로 보아

 

AI를 이용한 얼굴인식기능도 있는 것 같고... 어쩌면 체온도 체크하지 않을까? 정말 신기하다.

 

3달 전만해도 없었는데 ㅋㅋ

 

어쨋든 19시 비행기인데..

 

공항 가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4시간 전에 도착하여 공항 구경하고...

 

아 참고로,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사용한다.

 

이번 기회에,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 더 깔끔해졌고 세련되고 채광이 좋아 밝았다!

아 또한, 제2터미널은 제1터미널보다 더 여유롭고 더 넓고(그건...모르겠다) 아무래도 덜 붐빈다. 

 

둘다 넓고 깨끗하긴 하지만..ㅎㅎ 신축 건물이 아무래도...ㅋㅋ

 

왠만한 항공은 제1터미널이지만, 몇몇 항공사들은 제2터미널에서 출발하므로 인천공항을 이용할때는 반드시 

 

터미널까지 확인해야한다. 공항철도 안내방송에 자주 나오는 안내문구다.

 

자신이 탑승할 항공사의 터미널을 확인할 것!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가야하는 항공사 리스트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아에로멕시코,

알이탈리아,

중화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

샤먼항공,

체코항공,

아에로플로트

 

대한항공에서 사전 웹 체크인을 통해 원하는 자리를 선택한 후, 체크인까지 완료하면!!

 

모바일티켓이 나오는데... 이것을 카톡으로 옮겨두면 표 없이 짐만 부치면 되니 너무 편했다.

 

그런데... 이게... 모바일 탑승권이 은근히... 아니 많이 귀찮다는 생각을 했다.

 

스마트폰을 잘 넣어놨는데, 확인할때마다

 

폰을 꺼내서 카톡을 매번 켜고 링크를 접속해서 탑승권 뜰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기도하고 불편했다.

 

어쩃든... 비싸서 외항사만 탔는데 이렇게 생애 첫 대한항공을 타보다니 너무 좋았다.

 

승무원들도 더 이뻐보였다ㅎㅎㅎ

 

또한 마카다미아 땅콩회항이 떠올랐고, 자연스럽게 익룡녀들이 떠올랐다.

내가 탈 비행기!

 

해외 여행 = 면세점

 

이거슨 공식!

 

시계를 구입했다. 다니엘 웰링턴의 신제품

 

Daniel Wellington PETITE STERLING

 

면세점의 저렴함을 느끼며 한국에서 마지막 커피한잔.

 

거품 많은 카푸치노처럼 생겼지만? 아닙니다. 뭘까요?

 

헐? 정관장이 들은 커피??

 

이름도 요상한... 진생치노...너무 억지스러운 이름이 아닐까싶다.

 

세 번 들어도 까먹는데.

 

맛이 상상이 안 가서 끌려서 먹어봤다.

 

맛은... 홍삼맛은 확실이 나긴 난다. 하지만...

 

음 잔 밑에 끈적끈적하게 액이 가라앉아 있다.

 

열심히 젓지 않으면 그냥 카푸치노랑 똑같다.

 

먹기전에 열심히 열심히 저어야한다.

 

그런데? 빨대로 젓는건 한계가 있는데... 좀 아쉬웠다..

 

저어주던가... 

 

 

어쨋거나...3박 5일 일정은

 

베트남 북부여행 : 하노이 & 하롱베이

 

3년 전, 자유여행으로는 남부 -> 호치민 & 무이네를 다녀왔으니...

 

중부만 남았나? ㅎㅎㅎ 다낭은 언제갈까? 이런 생각을 하며 

 

드디어 새벽,

 

노이 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김포공항 느낌이랄까...물론 그곳보단 좋곘지만...ㅋㅋㅋ 

 

인천공항에 있다와서 그런지 그냥 한 15년 뒤로 역행한듯한.

 

공항은 어느나라 가도 구경하게 된다.

 

 

 

Posted by sungho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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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행, 특히 저가항공의 경우 대부분의 항공이 저녁에 출발해서 새벽 1시, 2시 전후로 도착하게 된다.

 

나는 저가항공이 아닌 타이항공을 탔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21시 출발 방콕 수완나품공항 01시 30분 도착예정이었다.

 

그러므로 최소 두 시간 전 도착을 해야했기때문에 퇴근시간에 인천공항에 갈 수 밖에 없었다.

 

지하철을 타고 가려고 찾아보니 방법은 두 가지가 있었다. (리무진은 너무 비싸고, 퇴근시간이라 혹시 몰라 패스)

 

1.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1터미널, 2터미널로 한 번에 가는 공항철도(직통 열차) 타기. 

2. 일반 지하철(공항철도)타기. 이것은 완행이랄까 한 10정거장 정도 선다(1정거장이 엄청 길다)

 

나는 그냥 2번 일반 공항철도를 타고 가려고 생각했다. 공항철도의 종점은 서울역 - 인천공항 2터미널이다.

 

갑자기 지난번 서울역에서 자리를 모두 차지해서 한 정거장 다음인 공덕에서 탔는데, 40분을 서서갔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이번에는 서울역으로 가서 타고 가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서울역으로 가서 열차를 탔다.

역시나. 서울역에서 이미 만원이었다. ㅎㅎㅎ 6월말에 화요일날 여행가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헐 대박 ㅎㅎ

 

어쨋거나 공항 철도 일반 열차를 타고 갈거면 서울역으로 가서 타는 것이 좋다.

안그러면 자리안나면 50분을 서서.. 짐 잡고 가야하므로 폰도 제대로 못 보고 고생하게 된다.

 

첫 혼자 해외여행. 공항에 갔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우왕좌왕했다. 뭘 해야하지? 출국장에 나가기 전에 해야할 것!

 

1. 환전!

2. 체크인!

3. 여행자보험!

4. 로밍 서비스 신청 또는 로밍 서비스 차단!

 

큰 전광판에 체크인하는 위치가 떠야하는데 뜨지 않아서 당황해서 한참을 돌아다녔다.

와 인천공항 참 크다, 참 깨끗하다 라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되었다.

 

그렇게 왔다갔다하다가 여행자 보험을 가입한다는 것을 깜빡 잊고 게이트를 나가게 되었다.

이런 어쩌지 다시 나갈까? 하다가 안전하게 여행하면 되겠지. 하면서 그냥 나갔다.

그리고 첫 현대인터넷면세점 찬스로 저렴하게 산 썜소나이트 백팩을 찾아 기분좋게 비행기를 탔다.

 

타이항공은 알록달록했다.

 

한 달전, A380 에미레이트 비행기를 탄 직후라 그런지 비교가 너무되긴 했지만... 이 역시 나름대로 편했다.

추울줄 알았는데 담요 하나로 충분한 온도였다.

 

비행기가 이륙하자

 

땅콩을 줬다. 별로였다. 그냥 소금 묻힌 땅콩?

 

비행기타면 항상 화이트와인을 마신다. 역시 화이트와인을 시켜 땅콩을 먹었다. 짜다.

 

3시간? 지난 후 기내식이 나왔다. 치킨 or 비프 하길래 비프! 했는데... 맛은 뭐 그냥 그랬다.

새벽 1시에 먹어서 그런가 입맛도 없고... 맛있는 메뉴가 없어서 난생 처음으로 기내식을 다 못 먹었다.

인력은 엄청 많은지 한 칸? 에 2명씩 짝지어서 4팀이 앞뒤로 8명이 왔다갔다

서로 길막하고 ㅎㅎ 서비스는 빨랐다.

그리고 음료 서비스로 주는 건 끝?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다.

참 방콕 사람 많다. 이렇게 많은데 입국심사는 철저하고 꼼꼼하다.

숙소를 아직 못 정하고 와서 머물 숙소 주소를 쓰라는 입국심고서를 보고 당황했다.

머물 숙소를 작성하지 않으면 입국하는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글을 보고 더욱 멘붕

내리자마자 유심은 안되는데 와이파이는 되려나 걱정을 엄청했다.

 

내리자마자 Free 와이파이를 하나 잡아서 구글 지도를 켜고

아무 숙소나(이러면 안되지만) 주소를 하나 적어서 제출하고 입국했다.ㅎㅎㅎ

와 무슨 이게 새벽 1시 맞나?

 

낮 1시같은 분위기와 수많은 사람들...ㅋㅋㅋ

유심칩을 AIS에서 구입했다. TRUE라는 업체도 있었는데 사람이 더 많은 곳에 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ㅎㅎ

어쨋거나 샀고, 공항에서 노숙을 했다.

숙소도 예약하지 않았고, 택시를 믿기 어렵고 사기당할것같고, 돈도 좀 아깝고해서...

 

그래서 공항에서 노숙을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공항에서 머물렀다. 의자도 누울 수 있는 의자들이라 편했다.

팔걸이 있는 의자는 없었고 오히려 누울 수 있는 쇼파같은 좌석도 여럿 있었다.

 

이렇게 태국으로 

 

무사 입성.

 

어디로 갈까.

 

무계획.

무택시.

 

짠내를 넘어 그냥 소금투어를 해보려고 한다.

 

 

아직도 의문인게

 

Suvarnabhumi Airport

 

이게 왜 수완나품일까?

 

수바르나부미?

 

ㅎㅎ 부르기 쉽게 저렇게 부르는 건가? 싶닿ㅎ

Posted by sungho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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