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6시도 안되서 일어났다.

여행을 오면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가 되어버린다.

아침 07시 칼같은 점심을 먹었다. 이날 느낀것은 07시부터 조식이면 07시부터 준비한다는 것이다.

나올때쯤 계속 맛있는게 차려져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ㅋㅋ 현지투어를 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베트남에만 있는지 몰라도 베트남에서는 신투어리스트라는 투어회사가 가장 대표적인 투어여행사였다.

하노이, 다낭, 나짱, 호치민 등등 유명한 대다수의 도시에 신투어리스트 지점이 위치해있었으며,

그 지점으로 버스 이동까지 제공이 되는 등 투어뿐만 아니라 교통까지 제공하는 제법 큰 회사였다.


어쨋든 전날 예약한 메콩 델타 투어를 가기위해 08시까지 도착했다.

원래 조사한 바로는 재미없었다는 후기를 봤기때문에 원숭이섬에 가서 원숭이들을 보고 정글을 보는 

껀저 투어를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최소 8인 이상이 모여야 투어가 오픈된다며...

오늘 예약이 부족하므로 투어가 없다고 했다. 아쉬웠지만 2순위로 메콩 델타 투어를 선택했다.


신투어리스트 주소 : https://www.thesinhtourist.vn/


홈페이지도 잘 되어있어 가격도 명확히 게시되어있으므로 뭔가 신뢰가 간다. 덤탱이 안 쓴 느낌?ㅋㅋ 

예약하기 전까지만 해도 메콩강 메콩강.. 하다보니 메콩강 투어인 줄 알았고, 투어 예약할 때 

나 : 메콩 리버..  

직원 : 메콩 델타? 

나 : 노노 메콩 리버!

직원 : 노 메콩 리버. 그것이 메콩 델타.

ㅋㅋㅋ 


어쨋든. 30분 일찍 오라고 한 이유 : 10분 빨리 출발한다. ㅋㅋ 

기다리고 누가 왔는지 안 왔는지 확인하는 것 없다. 

그냥 메콩 델타 컴온 하고 푯말 들고 있다가 탑승하는 사람 없으면 그냥 출발!! 와우

달린다. 달린다. 근데 겁내 느리다.


지도를 봤다. 서쪽으로 달린다. 100km도 안되는데 2시간이 걸렸다.

휴게소도 두 번이나 들리고 ㅋㅋ 여기서 반미를 처음 먹었는데... 너무 별로였다.

하긴...졸다가 일어나서 빵도 차갑고..재료도 뭔가 찝찝한... 괜히 먹었다는 생각뿐이었다.


어쨋든 두 시간만에 도착~~ 내리면 보트를 타러 가자고 가이드가 부른다.

가이드를 따라 부둣가로 나가니 통통배가 있다. 그것을 타고 섬 몇 군데를 도는 방식이다.


하지만, 투어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상품 파는것!! 어딜 가도 뭘 팔려고한다-


1. 라이스 페이퍼


가장 먼저 갔던곳은 라이스 페이퍼를 만드는 작업장이었다.

우리나라 멧돌과 동일하게 생긴 곳에 갈고 그걸 찌거나 굽거나해서 말린다. 그것이 라이스 페이퍼였다.

여기서 2봉지에 2만동주고 과자를 먹었다.


2. 베트남 조각품 상점


여긴 대놓고 가이드가 팔려고 홍보한다.

등 긁는 대나 나무로 깎은 조각상들을 팔았는데 말도안되는 가격이었다. 여기선 그냥 그늘에서 앉아서 쉬었다.


3. 엘리펀스 이어 피쉬(점심)


조금 징그럽게 생긴 물고기가 입부터 꼬리까지 관통되어 꼬치에 꽃혀나왔다.

일부러 비늘을 덜 벗긴것인지는 몰라도 좀 징그러웠다.

종업원 여자가 와서 라이스페이스에 야채 몇 조각 넣고 둘둘 말아 싸주는데 나름 괜찮았다.

하지만, 한 테이블 6명씩 돌아가면서 만들어주니 3조각 밖에 먹지 못했다.

그 다음에 밥이랑 고기볶음, 생선볶음 그리고 야채탕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4. 그리고 그 유명한 벌꿀을 파는 곳으로 가서 벌꿀차 한 잔을 마셨다.

마시자마자 또 판매가 시작되었지만 난 역시 처다도 보지 않아서 얼마인지도 모르곘다.

하지만, 그걸 20개씩 사는 사람을 봤는데 신기했다.


5. 



Posted by sungho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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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우리나라 3성급 호텔... 깨끗하고 깔끔했다. 한국돈으로 약 4만원정도...??


Booking.com에서 예약만 하고왔는데 카드가 거부당해서 많이 당황했다.


하지만, 달러 또는 동으로 지불할 수 있다고 해서..


동으로 지불했다. 달러로 80달러... 동으로 180만동을 냈다.


아쉽게도 사진은 없다.


거리뷰가 보여서 좋았으나, 창문이 매우 작아 습했다.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기는 좋았고,


조식이 생각보다 훌륭했다.


07시부터 10시까지 아침식사 시간인데,


07시 정각에 내려갔더니 바게트, 식빵, 잼, 주스밖에 없어서 실망~ 실망~~ 대실망~~~을 했으나...


이것은 착각이었다.


먹으며 기다리다 가보니 소세지, 베이컨 계란후라이 등 맛있는 것 많이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베트남 물가치고 비싼 느낌이 좀 들었다. 이 정도 가격에 이정도 서비스가 맞을까 하는 생각..



(창문에서 내려다 본 거리_)


위치: ....티스토리 해외지도 지원 안하므로 패스 ㅎㅎ



Posted by sungho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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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 부푼 마음을 안고 드디어 떠난다. 근데 인천공항은 어떻게 가는게 빠를까?


잠실쪽을 기준으로 보면 2가지 방법이 있었다.


1. 2호선 홍대입구로 이동한 뒤,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2. 2호선 종합운동장에서 9호선을 타고 김포공항 ->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1번이 환승도 1번밖에 안하고 편해보이지만 9호선은 급행이라는 무기가 있다.

종합운동장(종점)부터 김포공항(종점)까지 급행으로 37분만에 주파하므로 이 방법이 빠르다.


인천국제공항 도착 후 신한은행에서 환전해야한다. ATM기기로 달러를 인출했는데, 


ATM기의 위치는 3층 출국장 내 B 또는 G 구역의 환전소 주변에 존재한다.

일단 ATM 기기와는 다르게 좀 더 큰 모습을 하고 있으므로 한눈에 보인다.


출국을 하고~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에 도착~

비행기 창가에서 베트남스러운 사진 하나 건졌다..


(베트남은 공산주의의 영향인지 뭔가 중국과 같이 딱딱한 모습이 공항에서부터 느껴짐)

입국해서~ 공항을 나오면~


호객꾼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1. 환전

2. 유심칩 교체(돈이 있어야 구입하므로 환전이 우선이다)


(환전)

환전할때 조심해야한다.

얼마짜리를 얼마나 줬는지 일일히 적어주는 믿을 수 있는 환전소가 있는반면,

"원"에 비해 단위가 매우 높은 "동"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들에게 돈을 덜 주는 환전소가 있다.


후자의 환전소를 하게 되었는데...


10만동 10장 한꺼번에 주면서 바로,

20만동 5장 한꺼번에 주면서 바로,

50만동 2장 한꺼번에 주면서 바로,

5만동 10장 한꺼번에 주면서 바로,

1만동 20장 한꺼번에 주면서 바로,

5천동 2장 한꺼번에 준다.


이렇게 1분간 돈을 계속 받게 되면,

계산은 커녕 내 손안에 수북히 쌓여가는 지폐를 받아들며 멘붕에 빠지게 된다.

당황한 나머지 주머니속에 넣거나 챙기는 경우가 있는데..


꼭 세어보자.

원래 빨리빨리 넘기고 진행하려는 사람들이 사기꾼이 많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 아닌가?

막 정신없게 주면 한 묶음 한 묶음 제대로 전달받았는지 확인을 꼭 해보자...

주는것만 다 받는다고 완벽히 주는것은 아니라는 것!! 명심하자.

같이간 일행은 450만동을 받아야하는데 410만동을 받은 것을 보면... 

환전소 직원 페이스에 말리지 말고 


세어보는 모습만 보여도 자신이 착각했다며 돈을 더 줘서 맞춰주는 일도 허다하다.


환전을 무사히 끝냈다면 


(유심칩 구입)

공항에 나와서 왼쪽으로 맨 끝 가장자리에 위치한 유심칩 매장이 가장 무난하다.

데이터 5G 유심칩을 100,000동에 구입할 수 있다.

7주일 이내 여행이라면 일행 중 한명만 구입해도 넘쳐흐른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네트워크 대역이 다르므로...

아이폰에서 셀룰러를 통해 핫스팟을 켜도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잡히지 않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호치민 탄손냣공항 --> 벤탄시장 버스로 이동)

이 두가지를 했으면 공항에서 할일은 끝났다. 이제 숙소로 이동하는 일이 남았을 것이다.

여행자들의 숙소는 대부분 데탐거리(여행자거리) 또는 벤탄시장 주변 호텔일 가능성이 크다.

대중교통은 두 가지가 있다.


1.택시

2.버스


베트남의 택시는 수많은 사기당한 글들과 바가지 전문사기집단의 택시들이 많다는 소문을 들어서

버스를 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택시기사 호객행위는 쌩까고 버스를 찾았다.

152번 버스가 벤탄시장까지 간다는 것을 알고 갔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공항에서 나가서 왼쪽 버거킹쪽으로 가면 택시정류장이라 하는데, 정반대로 오른쪽으로 나가다보면 Bus Stations라고 적혀있다. 거기서 기다렸다가 타면된다.

버스타는 것도 우리나라랑 달라 재밌었다. 버스는 2인 1조로 구성된다.


1. 버스가 오면 자리를 잡고 그냥 앉아있는다.

2. 운전기사가 운전석에 앉아서 돈 갖고 커몬! 라고 외친다.

3. 기사에게 돈을 내면 영수증을 끊어준다.

4. 영수증을 받아서 다시 자리로 돌아와 앉아있는다.

5. 출발할 시간이 되면 조수 한 명이 타서 영수증을 검사한다.(영수증을 분실했다면 다시 내야한다.)

6. 버스에 앉아있는 모든 사람이 영수증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한 뒤에 버스가 출발한다.


내가... 하우머취 물었을때

파이브 하길래...

아 5만이구나 하고 5만 냈더니 놀란다.

알고봤더니 5천동이다.


5천동...?????????


우리나라 원으로 계산하는 방법은 나누기 20을 하면 되니까...... 500 ... 250?


250원이다!!!


택시는 사기 안 친 적정 금액이 22만동이라고 하니...

몇배야!! 버스가 신의 한수였다.

Posted by sungho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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