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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블록(Block)의 CEO 잭 도시는 놀라운 발표를 했습니다.

 

AI를 직원이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라 회사의 중심에 놓겠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정보를 전달하고 업무를 조율하던 기존의 조직 구조를

AI가 대신할 수 있다면 회사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잭 도시는 실제로 자신의 회사 블록에서 이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직원 4,000명을 줄인 블록

2026년 2월 블록은 직원 4,000명 이상을 줄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했습니다.

1만 명이 넘었던 직원은 6,000명 미만으로 줄었습니다. 전체 직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큰 규모였습니다.

잭 도시는 회사가 어려워서 내린 결정만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AI 도구의 발전과 더 작고 단순한 팀 구조를 통해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실제로 그는 AI를 활용하면 앞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지금보다 적은 인원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직원 4,000명의 업무를 AI가 그대로 대신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블록이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니라 회사의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기술로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회사는 왜 여러 단계로 나뉘어 있을까?

대부분의 큰 회사에는 여러 단계의 조직이 있습니다.

직원 위에 팀장이 있고, 그 위에 부서장과 임원이 있습니다.

회사가 커질수록 한 사람이 모든 직원의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중간에서 정보를 정리하고 전달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직이 커지고 단계가 많아지면 문제가 생깁니다.

현장의 정보가 위로 전달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위에서 결정한 내용이 다시 직원에게 전달되기까지도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잭 도시와 세쿼이아캐피털의 로엘로프 보타는 여기서 AI의 역할을 찾았습니다.
이것이 두 사람이 제시한 새로운 조직의 핵심 질문입니다.

 

사람이 하던 정보 전달과 업무 조율의 일부를 AI가 맡으면 조직 단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AI를 회사의 중심에 둔다

잭 도시가 생각하는 조직은 기존 회사와 모습부터 다릅니다.

기존 회사가 CEO를 꼭대기로 하는 피라미드 형태라면,

그가 구상하는 회사는 AI가 중심에 있고 사람들이 그 주변에서 일하는 형태에 가깝습니다.

 

회사의 업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회의 내용, 문서, 코드, 계획, 진행 상황 등을 AI가 계속 파악합니다.

누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어떤 업무가 늦어지고 있는지도 AI가 정리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정보를 파악하고 전달하는 일은 주로 관리자들이 담당했습니다.

블록은 그중 일부를 AI가 맡을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AI가 직원 한 명 한 명을 대체한다기보다 기존 조직이 돌아가기 위해 필요했던 업무의 일부를 AI가 대신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관리자는 필요 없어질까?

잭 도시와 로엘로프 보타는 기존의 중간 관리 계층이 지금처럼 많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AI가 회사 전체의 정보를 파악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여러 단계의 관리자를 거칠 필요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곧 관리자가 모두 사라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람을 이끌고, 갈등을 해결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일까지 AI가 완전히 대신할 수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블록 역시 자신들의 실험이 초기 단계이며,

실제 적용 과정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 블록에서 벌어지는 일은 완성된 미래의 모습이라기보다

AI로 회사의 구조를 어디까지 바꿀 수 있는지 시험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AI는 사람의 일뿐 아니라 회사의 모습도 바꿀 수 있다

우리는 AI가 등장한 이후 주로 이런 질문을 해왔습니다.

“AI가 내 일을 대신할까?”

하지만 블록의 실험을 보면 질문을 조금 다르게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AI가 회사가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꾼다면 어떻게 될까?”

 

AI가 반복 업무를 대신하는 수준을 넘어 정보 전달과 업무 조율까지 맡게 된다면,

지금 당연하게 생각하는 팀장과 부서장, 여러 단계의 조직 구조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블록의 실험이 성공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AI의 영향은 단순히 사람의 일을 빠르게 해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AI에 맞춰 회사가 일하는 방식 자체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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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gho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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