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부푼 마음을 안고 드디어 떠난다. 근데 인천공항은 어떻게 가는게 빠를까?


잠실쪽을 기준으로 보면 2가지 방법이 있었다.


1. 2호선 홍대입구로 이동한 뒤,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2. 2호선 종합운동장에서 9호선을 타고 김포공항 ->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1번이 환승도 1번밖에 안하고 편해보이지만 9호선은 급행이라는 무기가 있다.

종합운동장(종점)부터 김포공항(종점)까지 급행으로 37분만에 주파하므로 이 방법이 빠르다.


인천국제공항 도착 후 신한은행에서 환전해야한다. ATM기기로 달러를 인출했는데, 


ATM기의 위치는 3층 출국장 내 B 또는 G 구역의 환전소 주변에 존재한다.

일단 ATM 기기와는 다르게 좀 더 큰 모습을 하고 있으므로 한눈에 보인다.


출국을 하고~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에 도착~

비행기 창가에서 베트남스러운 사진 하나 건졌다..


(베트남은 공산주의의 영향인지 뭔가 중국과 같이 딱딱한 모습이 공항에서부터 느껴짐)

입국해서~ 공항을 나오면~


호객꾼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1. 환전

2. 유심칩 교체(돈이 있어야 구입하므로 환전이 우선이다)


(환전)

환전할때 조심해야한다.

얼마짜리를 얼마나 줬는지 일일히 적어주는 믿을 수 있는 환전소가 있는반면,

"원"에 비해 단위가 매우 높은 "동"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들에게 돈을 덜 주는 환전소가 있다.


후자의 환전소를 하게 되었는데...


10만동 10장 한꺼번에 주면서 바로,

20만동 5장 한꺼번에 주면서 바로,

50만동 2장 한꺼번에 주면서 바로,

5만동 10장 한꺼번에 주면서 바로,

1만동 20장 한꺼번에 주면서 바로,

5천동 2장 한꺼번에 준다.


이렇게 1분간 돈을 계속 받게 되면,

계산은 커녕 내 손안에 수북히 쌓여가는 지폐를 받아들며 멘붕에 빠지게 된다.

당황한 나머지 주머니속에 넣거나 챙기는 경우가 있는데..


꼭 세어보자.

원래 빨리빨리 넘기고 진행하려는 사람들이 사기꾼이 많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 아닌가?

막 정신없게 주면 한 묶음 한 묶음 제대로 전달받았는지 확인을 꼭 해보자...

주는것만 다 받는다고 완벽히 주는것은 아니라는 것!! 명심하자.

같이간 일행은 450만동을 받아야하는데 410만동을 받은 것을 보면... 

환전소 직원 페이스에 말리지 말고 


세어보는 모습만 보여도 자신이 착각했다며 돈을 더 줘서 맞춰주는 일도 허다하다.


환전을 무사히 끝냈다면 


(유심칩 구입)

공항에 나와서 왼쪽으로 맨 끝 가장자리에 위치한 유심칩 매장이 가장 무난하다.

데이터 5G 유심칩을 100,000동에 구입할 수 있다.

7주일 이내 여행이라면 일행 중 한명만 구입해도 넘쳐흐른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네트워크 대역이 다르므로...

아이폰에서 셀룰러를 통해 핫스팟을 켜도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잡히지 않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호치민 탄손냣공항 --> 벤탄시장 버스로 이동)

이 두가지를 했으면 공항에서 할일은 끝났다. 이제 숙소로 이동하는 일이 남았을 것이다.

여행자들의 숙소는 대부분 데탐거리(여행자거리) 또는 벤탄시장 주변 호텔일 가능성이 크다.

대중교통은 두 가지가 있다.


1.택시

2.버스


베트남의 택시는 수많은 사기당한 글들과 바가지 전문사기집단의 택시들이 많다는 소문을 들어서

버스를 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택시기사 호객행위는 쌩까고 버스를 찾았다.

152번 버스가 벤탄시장까지 간다는 것을 알고 갔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공항에서 나가서 왼쪽 버거킹쪽으로 가면 택시정류장이라 하는데, 정반대로 오른쪽으로 나가다보면 Bus Stations라고 적혀있다. 거기서 기다렸다가 타면된다.

버스타는 것도 우리나라랑 달라 재밌었다. 버스는 2인 1조로 구성된다.


1. 버스가 오면 자리를 잡고 그냥 앉아있는다.

2. 운전기사가 운전석에 앉아서 돈 갖고 커몬! 라고 외친다.

3. 기사에게 돈을 내면 영수증을 끊어준다.

4. 영수증을 받아서 다시 자리로 돌아와 앉아있는다.

5. 출발할 시간이 되면 조수 한 명이 타서 영수증을 검사한다.(영수증을 분실했다면 다시 내야한다.)

6. 버스에 앉아있는 모든 사람이 영수증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한 뒤에 버스가 출발한다.


내가... 하우머취 물었을때

파이브 하길래...

아 5만이구나 하고 5만 냈더니 놀란다.

알고봤더니 5천동이다.


5천동...?????????


우리나라 원으로 계산하는 방법은 나누기 20을 하면 되니까...... 500 ... 250?


250원이다!!!


택시는 사기 안 친 적정 금액이 22만동이라고 하니...

몇배야!! 버스가 신의 한수였다.

Posted by sungho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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