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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2.06 4년만에 돌고 돌아 개발로 다시 돌아왔다. 2

서른 초반, 개발 업종에서 떠났다.

자영업을 해보고 싶었다.

흔히들 말하는 나만의 사업을 해보고 싶었다.

개발자를 그만두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

 

1년동안 미용학원을 다니며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제과제빵을 배우며 베이킹에 발을 담가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는 식당에 취업해서 주방에서 일을 하며 불 앞에서 일을 했다.

 

그런데, 개발은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다시 하고 싶지는 않았다.  엄두가 나지 않았다.

어려웠고 재미가 없었고 입사를 하면 매번 퇴사를 할 생각을 하며 살았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대학생때부터 계산하면 7,8년을 공부하고 일했는데 

왜 실력도 쌓지 못해 헤메고, 재미도 못 느낀 것인가?

 그만 둔걸까?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먼저, 기초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요즘 부실공사의 대명사.. 순살자이가 있다면 나도 순살개발자였다.

철근 없이 아파트를 지으려하다가 무너지는 것처럼, 나는 기초없이 '기술'에만 집착했고, 

막혔을 때 멘토 역시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게 생산성이 제로에 가까웠다.

 

내가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한지는 벌써 11년이 흘렀다.

그런데, 지금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즉, 11년전 배웠던 것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여태껏 쌓아왔던, 잡다한 분야에 대한.. 야금야금 공부해뒀던 지식이 아깝다.

떠나있는동안 챗GPT라는 멘토가 탄생했다.

현재 일을 하고 있으니 오히려 부담없이 바닥부터 공부를 다시 해보려고 한다.

 

내 나이 어느덧 서른 중반...  취업을 하기에는 늦지 않았을까?

뽑아주면 좋겠지만  뽑아주겠냐고...!!

일단 '포트폴리오'..라기보다는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 것부터 '재미'로 만들어봐야 겠다.

다시 시작하기 좋은 웹개발부터 다시 시작해보자

 

그렇지만 오랜만에 HTML부터 차근차근 다시 보니 재밌다. 그리고, 엄청 발전했다.

 

1달 안에 HTML과 CSS 그리고 자바스크립트 기초를 공부하겠다.

그리고, 관심이 가는 홈페이지를 하나 만들어보겠다.

세련된 반응형 홈페이지를 하나 만들어보며 HTML과 CSS 자바스크립트를 익히고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한 투두리스트 앱을 하나 더 만들어볼 것이다.

 

그 다음, 리액트로 넘어가서 실패했던 이유에 대해 돌아볼 것이다.

정녕 어려워서 포기한 것인가? 왜 리액트가 그렇게 어려웠을까? 

 

올해 목표는 프론트엔드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을 쌓는 것이 목표다.

아니... 프론트엔드라고 제한을 하면 안 될 것 같다. 백엔드를 포함한

웹개발 전반적인 구조를 이해해서 "풀스택 개발자"로 성장할 것이다.

 

할 수 있을까?

할수 있지 왜 없어. 하면 된다.는 건 진리니까...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한 게 아니야. 실패란 없어. 포기하지 전에는...

 

매일 개발일지 블로그를 작성하겠다.

매일 하루 최소 2시간 개발 공부를 하겠다.

 

Posted by sungho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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